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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글

5월 2일 오늘의 좋은글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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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수요일...오늘의 일상도 크게 변화가 없는 하루입니다.

오늘의 좋은글은 김재식님의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누구든 집에 혼자 갈 수 있지만
"나 집까지 데려다 주면 안돼? 혼자 못 가겠어."하는 여자와 "너도 피곤할텐데 뭘 데려다줘. 괜찮으니까 그냥가."하는 여자가 있다.

 

또는 누구나 다 혼자 할 수 있지만 좀 해보다 안되면 바로
"나 이거 못하겠어. 해줘."하는 여자와 끝까지 해보려고 노력하면서 "괜찮아. 내가 해볼게."하는 여자가 있다.

 

사람들은 첫 번째 여자에겐 내숭이다 어쩐다 말이 많다. 그리고 두 번째 여자에겐 굉장히 미안해 하면서도 고마워한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넌 혼자 갈 수 있지? 얜 혼자 못간대. 데려다줘야 될 것 같아. 조심히 가."
"넌 혼자 할 수 있지? 얜 혼자 못한대. 해줘야할 것 같아. 미안해."

 

혼자 해낸 것만 기억할 뿐
혼자 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힘들게 혼자 노력했을지는 기억하지 않는 것.

 

똑같다.

 

늘 이해해주는 사람과 늘 울고 칭얼대는 사람이 있다면
늘 이해해주는 사람에게는 너무 고맙고 미안해하면서도
결국엔 우는 사람을 한번 더 챙기게 된다.

 

"넌 이해해 줄 수 있지? 얜 그렇게 못할 것 같아서...
미안해. 이해 좀 해줘."

 

이해해 줄거라 생각할 뿐
이해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얼마나 많이 혼자 울고 속으로 삭혔을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안하고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저사람은 늘 이해해주니까 이번에도 이해해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칭얼대는 사람을 달래러 가는 것.

 

작지만 큰 차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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