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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글

5월 10일 오늘의 좋은글 - 한 번쯤은 위로 받고 싶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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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오늘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태어나는 날입니다.

그 동안의 잘못된 관행들을 고쳐서 모든 사람들이 꽃길을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좋은글은 김현태님의 '한 번쯤은 위로 받고 싶은 나' 중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곁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며 밀어주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나무와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그늘이 되어 주고 
외로울 땐 친구도 되어 주는 
믿음직한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한다 하여 쉽게 다가가 괜한 상처를 주거나 
반대로 싫어 졌다 하여 마음 밖으로 
쉽게 밀어 내지도 않는 


그냥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힘들 땐 나 대신 하늘을 받쳐 들고 
또 그대가 외롭고 지칠 땐 땅벌레들을 모아 
노래를 들려 주는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 내 곁에 환하게 웃으며 
내가 살아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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