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더블어 사는 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1월 17일 오늘의 좋은글 - 더블어 사는 세상 - 높이 쏘아진 화살도 기운이 다하면 땅에 떨어지고, 피었던 잎도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간다. 만물은 원래부터 한 뿌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들어 연(緣), 윤회(輪廻), 또는 인과(因果)라 한다. 시비선악(是非善惡)도 본래 하나에서 시작된 것이어서 이를 가른다는 것은 마음속에 타오르는 불기둥을 끄려고 바닷물을 다 마시려는 것과 같다. 원래가 하나인, 사바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시비선악의 분별심이 없어져야 한다. 사바의 참모습은 수억만 년 비추는 해나 티없이 맑은 창공과 같아 청정한 것인데 분별심을 일으키는 마음에서 하나가 열이 되고 백이 되고, 그로 인해 욕심과 고통이 생겨나는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