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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글

10월 1일 오늘의 좋은글 - 추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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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째날인 10월 1일. 10월의 좋은글...오늘은 윤슬해윰님의 '추임새'를 소개해 드립니다.

 

 

가을 향기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니
길섶에 서 있기만 해도 후드득 물든 가을이
온몸을 감싸버려
나는 대책 없이 가을이 되어버린다


그 순간
눈에 보이는 가을은
스쳐지나는 갈바람과 다르고
코 끝에 맴도는
그 향기와도 분명 다름을 주는
나만을 포근히 감싸주는 가을이 된다


왜냐하면
가을은 향기가 짙어지고 깊어져
바람에 노래를 실어도 흔들림이 다르고
그 흔들림이 잎새의 추임새를
아름답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지 

오늘의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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